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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관리자 이메일 info@wcc2013.kr
작성일 2013-11-07 조회수 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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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교회여, WCC를 벤치마킹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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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존중, 경청으로 ‘만장일치’ 지향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회무를 진행할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밟는다는 것이다. 배려와 존중, 경청의 자세 아래 만장일치에 가까운 합의를 이끌어낸다.
 
WCC는 한국교회처럼 공개적인 거수투표나 “가하면 예하시오 아니라면 아니라고 하시오”하는 형태의 일방적 소통 방법은 찾아보기 힘들다.
 
총회 대의원들은 각각 주황색(찬성) 파란색(반대) 카드를 사용해 개인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한다. 의장은 토론과정을 거치며 총대들의 카드 색깔이 바뀌는 것을 지켜보며 안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신학과 신앙 이념 타종교와의 대화 문제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합의제(Consensus)’를 적용한다. 반대 측은 원할 경우 회의록이나 보고서 마지막에 자신의 의사를 기록할 수 있다. 찬성이 95% 미만인 안건은 기각된다. 따라서 개혁교회와 정교회 등 보수교단이 다수 차지하는 상황에서 일부 극단적인 보수교계가 주장하는 동성연애 종교다원주의 용공 등의 이슈는 사실상 채택이 불가능하다.
 
만장일치제를 채택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헌장개정(3분의 2 찬성)과 선거(총무는 과반수 찬성) 총회장소 투표(과반수 찬성) 회계·재정 감사 보고서 및 감사 임명(과반수 찬성)은 투표로 결정한다.
 
회의 문건 상단에는 ‘PIC 02’처럼 서류번호가 적혀 있다. 내용을 개정할 때마다 뒤에 번호를 붙여 총대들에게 수정된 문서임을 알린다. 문건 안에는 주요 이슈별로 번호가 매겨져 있어 회의 참가자들이 쉽게 어젠다(의제)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회의장 내에는 5개의 마이크가
설치돼 있으며, 4개의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뒤쪽에는 문건 부스가 있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번역된 문건을 찾을 수 있다.
 
총대들의 구성도 흥미롭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여성 50%, 청년 25%, 평신도 50%의 비율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부산총회에선 전체 총대 중 여성이 37%, 청년은 13%, 평신도 30%로 보고됐다.
 
총회를 이끌고 가는 150명의 중앙위원은 여성이 38%, 평신도 25%, 청년 12%, 원주민 4%, 장애인 2%이다. 교단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 대다수가 남성 목회자, 남성 장로인 한국교회가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부분이다.
 
백상현 100sh@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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